일상/아르바이트

이벤트용품 상하차 아르바이트 - 하차 편

택 오버플로우 닷컴 2015. 5. 15. 04:54

5월8일상차를하고, 5월11일 하차 다녀왔습니다.

새벽공기를 마시며 열심히 자전거를타고 해안도로를 따라 무사히 도착합니다. 가는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되죠. 스트레스가 풀리고 정신이 맑아집니다 ㅎㅎ. 중간에 거의 사자만한 개 몇마리가 진을치고있어서 매우 난감하였습니다. 다행히 목줄이 묶여있어서 자전거를 있는힘껏 밟아 해쳐나갔습니다.(개 좋아하는 사람들은 저런 애들한테 한번 물려봐야해....)

일시작하기전에 같이 일할 알바생과 주민한분사이에 문제가 좀 생겼지만 사장님께서 직접 나셔서 어떻게 겨우겨우 해결됬네요. 어휴~ ㅎㅎ 수당 못받을뻔 ㅋㅋ

먼저 5톤트럭이 들어왔습니다. 사고가 나지 않게 앞바퀴에 차륜지를 박습니다. 문이 열리고 그안에 쌓여있는 수많은 철근들과 박스들, 테이블, 냉장고 등 각종 행사용품들이 보입니다. 처음 이 알바를 할때는 매우 난감하였지만 한번 해봤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트럭에 오릅니다. 열심히 물건을 내려줍니다. 차한대를 거의 다 비울때 쯤이면 땀이 비오듯 쏟아지고 허리를 중심으로 온몸의 근육이 떙겨옵니다. 그렇지만 이 맛을 못잊어 한달에 한두번씩 스트레스 풀 겸 일을합니다. 

5톤트럭을 다 비우고 이제 작은고추가 맵다는 말을 실감케 하는 1톤트럭이 들어옵니다. 타이어가 한가득 쌓여있구요. 무게가 꽤 나가지만 다같이 일을하니 힘들새도없이 금방금방 끝납니다. 네시간안에 끝내야 할 일을 두시간만에 끝냅니다.

이때 마침 일 시작전 마찰을 일으켰던 주민께서 다시 나오십니다. 또다시 문제가 발생하고 겨우 뜯어 말린 후 또나올까봐 빨리 창고에서 이탈했습니다. 사장님과 직원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그날 수당을 현찰로!!! 받고 한달 후를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같이 일하던 알바생친구들도 자전거를 타고왔는데 중간에 헤어지고 기숙사 통금시간이 안된 새벽세시반넘어서 학교근처에 도착합니다. 그 때 갑자기 뒤에서 "hey~!"하는 걸걸한 흑형목소리가 들립니다. 저는 순간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뒤도 안돌아보고 페달을 밟았습니다. 마침 또 사고 많이 일어나는 안산이라 더 그랬었나봅니다. 그런데 뒤에서 계속 이 목소리가 들리는겁니다. 같은속도로 쫓아오고 있다고 생각하고 더 빨리 페달을 밟는데 "이봐요~!"하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아 일단 외국인은 아니구나 생각하고 살짝 뒤를 돌아봤습니다. 같이 일하던 알바생이더군요 ㅋㅋㅋㅋ 아 괜히 쫄았네 ㅋㅋㅋ 학교근처에 산다고 해서 한번 쫓아 와봤다고 합니다. 그 구린 페달로를타고 어떻게 쫓아왔는지 ㄷㄷ 학교 구경한번 시켜주고 친구먹고 헤어졌습니다. 이 친구도 사연이 많은 친구인데 앞으로 하는일 다 잘되고 수능 잘 치뤘으면 좋겠습니다.

친구를 보내고 저는 아직 통금시간이 되지 않아 그동안 학교다니면서 가보지 못한 곳들을 자전거를 타며 다 훑어보았습니다. 먼저 LG이노텍을 가보았습니다. 그 근처에 호수공원이 있는줄은 전혀 몰랐습니다..학교를 싹 다 돌아도 아직 통금시간이 되지 않아 저는 중앙역부터해서 상록수역까지 자전거를 타고 탐방하였습니다. 상록수역을 가는길에 육교를 오르는데 굉장히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되어 당혹스러웠으나 이른아침이라 아무도 없었고 무사히 빠져나와 돌아왔습니다. 일을 마치고 철수하는 포장마차 주인분들, 아침을 여는 여러 자영업자 분들을 보면서 동기부여를 하였습니다. 기숙사로 무사히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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