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2025) - 왓챠피디아
자유를 외치는 혁명가 ‘밥 퍼거슨’(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16년이 흐른 뒤, 후유증으로 모든 걸 내려놓고 무너진 삶을 살고 있다. 그에게 남은 유일한 희망은 세상 누구보다 소중한 딸 ‘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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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아이맥스를 가고싶은데 좋은자리는 항상 자리가 없다.
그래서 폭풍검색 해본 결과 용산아이맥스가 0티어라면 광교아이맥스가 1티어라는 정보를 얻게되어
듄2도 그렇고 아이맥스로 봐야하는 대작영화를 볼때는 항상 광교CGV로 향한다.
주차장이 입구부터해서 아주 넓직해서 나름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다.
좌석은 F열을 추천한다. E열은 너무 가까워서 한눈에 화면을 다 담을 수 없어 고개를 돌려가며 봐야한다.
영화 상영시간이 꽤 길다. 무려 2시간 42분!
그래도 중간에 졸지않고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영화 도입부가 혁명을 다루는가 싶다가도 가족을 다루기도 하고 이를 노리는 악역 군인이 나오기도 하는데 굉장히 난해하고 기괴하고 정신이 없었다.
그러나 중반부 이후부터 좀 정돈된 느낌이 들기 시작하고 영화에 제대로 몰입할 수 있었다.
진부한 선과 악의 대결이 아닌 이 구조에 좀 변주를 주었는데 나름 신선하다.
주인공(디카프리오)도 어떻게 보면 폭탄테러를 일삼는 혁명조직의 일원이었던 지라 선으로 보기는 어렵다. 조직에서 멀리 떨어져 나와서 혼자서 딸을 키우는 상황에서도 술과 담배에 찌들어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일부러 이렇게 연출한 듯 하다.
누가봐도 명백하게 악역으로 나오는 군인은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역할은 테러를 막는 역할이다. 폭탄테러범들로부터 사회의 안전을 지킨다는 공익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 군인이 악역이 될 수가 없겠으나 주인공(디카프리오)의 가족들을 노리는 설정을 더해서 결코 선으로 보이지 않게 설정하였다(사람 겉만보고 판단하면 안되지만 외관도 보면 그냥 딱 악역이다)
이 사회에 더이상의 lunatic은 없어야 한다는, 'no more lunatic' 이라는 구호를 외치는 비밀 조직도 선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악도 아닌 것이 참 애매하네. 스포가 되므로 자세히 쓰진 못하겠다.
요새 이런 전통적인 권선징악 형태에 변주를 주는 모양새가 각종 매체에 응용되고 있는데 예를들면 더 보이스라는 드라마의 홈랜더라는 캐릭터라든가(아 이건 예시가 좀 안맞나..) 미국 프로레슬링 단체인 WWE의 간판이자 챔피언인 코디로즈가 대표적인 예이다. 예전 무적 선역 역할을 맡았던 헐크호건, 더락, 존시나 같은 경우 경기 룰에서 허용되지 않는 반칙은 절대 사용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악역들의 반칙을 이겨내며 권선징악을 하는 역할을 해왔다면, 현재 단체 내 탑페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코디로즈라는 선수는 벨트샷, 체어샷, 철제계단샷 등 반칙을 적절하게 섞어가며 '저딴게 선역'이냐는 말이 나올정도로 수단 안가리고 가차없이 악역들을 응징해오고 있다.
영화 후반부에 나오는 추격씬이 일품인데 마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데뷔작인 '듀얼'이라는 영화가 오마주 되는 느낌이었다. 그냥 일반 승용차를 모는 주인공이 몬스터 트럭과 도로위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대결을 펼치는 영화이다. 꽤 오래된 고전영화이긴 하지만 이 영화는 지금봐도 재밌다. 굉장히 추천하는 바이다.
영화의 제목이 왜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인가는 영화를 끝까지 다 보고나서 얼추 감이 오게 되었다. 반전까진 아니지만 그냥 긴 러닝타임동안 끊임없이 상황이 몰아친다.
필자는 이번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라는 영화를 재밌게 보기는 했으나 영화가 주는 메세지가 좀 난해해서 주변인들에게 섣불리 추천하기는 어려운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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