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대학교 동기가 새로 오픈한 위스키바 '바 탄'에 다녀왔다(후기)

택 오버플로우 닷컴 2026. 1. 4. 21:03

대학교 동기이자 첫직장에 같이 다녔던 친구들이 있다. 연락은 단톡방에서 1년에 두세번쯤 가끔씩 주고받으나 못본지는 몇년 되었다. 단톡방으로 서로 근황올림픽 하는 도중에 한 친구가 갑자기 바를 차렸다고 하여 이게 뭔 소린가 싶었다 ㅋㅋㅋ 바로 이곳이다.

 

가게 전경

가게 전경. 전면 통유리로 되어있고 손님들도 많은 편이며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양하게 들어오신다. 혼자 오시는 손님들도 있다. 어떤 손님은 단골이신지 혼자오셔서도 주인장인 필자의 친구와 자연스럽게 소소한 대화를 주고 받는다. 보아하니 손님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처음 들어가는데 전혀 부담이 없을 듯 하다.
뒷편에 보면 다양한 종류의 위스키들이 진열되어있다. 제일 안쪽 상단에는 보틀째로 사서 킵해두신 분들의 술병이 있다고 한다. 잔으로 안마시고 보틀째로 사시는 분들도 있구나 싶었다. 필자는 술을 그다지 자주 먹지 않는 편이기도 하고 위스키쪽은 잘 모른다. 체리와 더블의 차이, 칵테일과 위스키와 보드카의 차이 등등 같이갔던 대학교 동기놈들 중에 전문가가 한명이 더 있어서 열심히 수업을 듣고 왔다. 위스키 애주가들이 가면 이야기 보따리 풀고나올 수 있을 듯 하였다.
 

시그니처 올드 패션드

위는 필자가 주문했던 시그니처 1번 '올드 패션드'이다.
이곳은 원목 테이블 인테리어부터 조명도 은은하게 분위기있게 갖춰져 있어 사진이 아주 잘나온다.
역시 처음 가는 가게에서 잘 모를땐 맨 첫번째 있는 메뉴를 선택하라고 하는 명언이 있는데 역시는 역시였다. 꼬챙이에 달려 나오는 체리도 맛이 아주 달짝지근한게 일품이다.
 

이름이 '스모크 네그로니'였나 그랬을 것이다. 비주얼이 기가막히다. 보는 맛이 있기는 이게 제일이었고 한모금 마시고나면 훈연향이라고 해야하나 오크향이라고 해야하나 그 향이 입안에 굉장히 오랫동안 맴도는데 아주 강추.
 
이 외에도 사진은 못찍었지만 윈터 마가리타, 향수, 비밀정원 등 시그니처 메뉴가 있는데 다 좋았다.
윈터 마가리타의 경우 잔 주위에 소금이 뿌려져있는데 필자는 괜찮았는데 주문했던 친구는 너무 짜다고 주인장에게 피드백을 해주었다. 음 이건 개인차가 있는 듯 하였다. 그래서 주인장친구도 원래는 소금을 잔 전체에 둘러야 하는데 개인취향차를 존중하기 위해서인지 모르겠다만 소금을 전체 다두르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비워둔다고 했던것 같다.
향수와 비밀정원은 달짝지근한 맛이 났다. 너무 강하지 않고 목넘김이 부담없는 술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딱 맞을 듯 하다.
손님들도 많고 바빠서 그동안 어떤일이 있었는지 썰을 제대로 듣지 못하였다. 다음에 또 만났을때 자세히 듣기로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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